흑인 여의원 「조던」등 차기 민주당 부통령후보 물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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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84년도 미국대통령선거에서 여성이 민주당부통령후보로 지명되리라는 것은 이제 거의기정사실화 되어있는 것이 최근 정계의 분위기다. 따라서 과연 누가 지명될 것인가에 많은이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주 민주당여성지도자 회의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올려진 인물들은 뉴욕의 하원의원「제럴딘·페럴로」, 샌프란시스코시장「다이앤·페인스타인」. 전텍사스하원의원「바버러·조던」, 콜로라도의 하원의원「퍼트리셔·슈로더」이다.
「페럴로」는 전직 검사로 기혼이고 아이가 있는데다 가톨릭이고 의회에서는 드문 이탈리아계라는 매력적인 조건을 갖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페인스타인」은 대도시의 시장이라는 경력이 유리하다.「슈로더」는 여성문제에 정통하고 뛰어난 달변이라는 사실이 높은 점수를 따고 있다. 그는 또한 민주당이 서부지역표를 모으는데도 크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되고 있다.
「조던」은 76년 민주당전당대회에서의 웅변이 크게 관심을 모았었고 전직 하원의원 법률가 교육자, 게다가 흑인이라는 사실이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박금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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