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에 맞는 사흘황금연휴|관광행렬 "초만원"|설악산 가장 붐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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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국군의 날(1일)·일요일(2일)·개천절(3일)로 이어지는 10월의 황금연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맞는 사흘연휴는 대체로 맑고 기온도 12∼27도의 분포로 전형적인 가을날씨가 예상돼 야외놀이엔 안성마춤이 될것같다.
설악산·제주도 등 전국의 관광명소는 ASTA총회와 겹쳐 호텔 등 고급숙박시설의 예약이 이미 2주전에 끝났고 열차 관광버스도 예매완료상태.
관광업계에 따르면 l∼3일까지 설악제행사가 열려 70여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설악산일대 4개호텔은 10일까지, 여관은 4일까지 예약이 끌났다. 그러나 속초시내여관들은 50%정도가 예약됐다.
속리산·내장산·제주도일대호텔도 9월중순에 이미예약이 끝났고 고급여관마저 방을 구하기 어려운 상태다.
서울시내 86개 관광회사는 관광지 숙박시설·버스와 항공권을 더 확보하지못해 단체관광객을 돌려보내느라 즐거운 비명.
특히 제주도의 경우 비행기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로 일부여행사들은 예약했던 비행기 좌석마저 확보할수없게되자 배편으로 급히 바꾸는 등 소동을 빚고있다.
중앙기상대는 3일간의 연휴기간중 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2일은 약간의 구름이 끼겠으며 3일은 맑은후 차차 흐려지는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기온은 1, 2일의 경우 아침최저 13∼16도, 낮 최고 24∼27도, 3일은 아침최저 l2∼15도, 낮최고 23∼25도의 분포.
그러나 기상대는 4일에는 전국적으로 한차례 비가 내릴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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