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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사력 아직도 우세|정규군 한국 62만, 북한 78만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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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런던=이제훈특파원】지난 1년동안 세계의 군사력은 대체로 전년수준을 유지, 별다른 변동을 나타내지는 않았으나 미소 두 초강대국을 중심으로 전투능력의 질적 개선이 계속됐다.
영국국제전략연구소(IISS)자 30일자로 발표한 83∼84년 세계군사력현황(밀리터리 밸런스)에 따르면 미국은 1백개의 MX ICBM(대륙간탄도탄)과 트라이던트 D-5미사일을 본격배치중이고 잠수함발사 미사일(SLBM)을 증감시켰다.
소련은 SS20미사일 3백78기를 이미 배치했으며 새로운 ICBM PL-4와 PL-5의 개발을 끝냈다.
보유미사일은 소련이 미국보다 훨씬 많아 2천9백77기에 탄두수로는 9천8백6l개에 달했다.
남북한의 군사력은 한국이 병력을 약간 증강시킨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도 북한이 우세한 편이다.
한국의 병력은 육군54만, 해군4만9천, 해병2만, 공군3만3천명 등 모두 62만2천명이고 1백40만명의 예비군을 갖고있다.
북한은 10만명의 특수부대를 포함, 육군70만, 해군3만3천5백. 공군5만1천명 등 78만4천5백명의 현역과 23만명의 예비군을 보유하고있다.
한국과 북한의 주요장비를 비교해보면 한국은 2개 기갑사단, 전투기 4백50대, M-47·M-48탱크 1천2백대, M-53 1백55㎜포등 2백5백문, 어니스트 존(지대공미사일) 1백기, 호크 1백10기, N-12, 나이크 허큘리즈 샘1백기, 구축함 11척, 프리기트함 8척 등이고, 북한은 2개 기갑사단, 5개 SSM대대, T-34·T-62탱크 2천2백대, 포 3천3백대문, 대전차포 1천5백문, 잠수함 21척, 프리기트함 4척, 전투기 7백40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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