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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미제무기 살 생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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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경AFP=연합】 「로널드·레이건」 미국대통령은 내년4월 중공을 공식방문할 것이라고 「캐스퍼·와인버거」미국방장관이 28일발표했다.
중공을 방문중인 「와인버거」 장관은 배경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레이건」 대통령의 방중에 앞서 1월에는 조자양중공수상이 미국을 방문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와인버거」 장관은 이날상오 중공의 최고실권자 등소평과 회담함으로써 중공고위지도자들과의 회담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에앞서 조자양은 27일 방중 3일째를 맞은 「캐스퍼·와인버거」 미국방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무기를 판매할 용의가 있다면 중공도 미제무기의 구입가능성을 배제하지않고 이를 검토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중공관계가최근 상당히 『호전』됐으나 대만문제가 여전히 양국관계의 발전을 가로막는 주요장애물로 남아있다고 지적하면서 『중공은 어느 강대국이나 세력권에 집착하지않고 독자적인 외교정책을수행하고있다』 고 말했다.「와인버거」 장관은 회담에앞서 북경에서 동쪽으로 40㎞떨어진 한 중공군부대를방문,약1시간동안 소총·기관총·박격포사격을 포함한 군사훈련 모습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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