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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세월호 참사 보도' 특별취재팀 한국기자상 대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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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JTBC 박성훈, 손용석 기자, 손석희 앵커, 김관, 서복현, 한윤지, 주정완, 박소연, 강신후, 이지은 기자

  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언론계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6회(2014년) 한국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한국기자상 대상은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연속 보도’를 취재한 JTBC 특별취재팀 주정완, 손용석, 박성훈, 강신후, 이지은, 한윤지, 김 관, 서복현, 박소연 기자가 받았다. 세월호 참사를 꾸준히 취재하면서 한국 언론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심사평이다.

JTBC 특별취재팀의 박성훈 기자는 “단지 오래 버티면서 취재했다는 것으로 상을 받기엔 부끄럽다…돌아오지 못한 아홉 사람이 있고, 밝혀져야 할 일도 너무나 많기 때문에 세월호 취재를 멈출 수 없다”며 “이제 곧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는다. 우리 사회에 또 이런 일이 생긴다면 과연 지금보다 잘 대처할 수 있을까. 이것이 세월호 보도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이유”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46년째를 맞는 한국기자상 시상에서 대상은 그동안 일곱 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기자상은 46년 역사를 가진 권위 있고 자부심이 남다른 상”이라며 “많은 국민이 여전히 언론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지만 그래도 여러분이 있기에 떳떳하게 기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성 한국기자상 심사위원장(성균관대 교수)은 “취재보도 등 10개 부문에 총 111편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며 “지난해는 세월호 참사,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사건 등 한국이라는 국가의 시스템에 중대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 미증유의 초대형 사건사고가 이어진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자 명단

▶대상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연속 보도’ JTBC 특별취재팀 주정완, 손용석, 박성훈, 강신후, 이지은, 한윤지, 김 관, 서복현, 박소연 기자

▶취재보도부문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 세계일보 사회부 김준모, 박현준 기자, 경제부 조현일 기자
-‘생활고 시달린 세모녀 동반자살’ 연합뉴스 사회부 이슬기 기자
-‘육군 28사단 윤 일병 폭행 사망 사건’ KBS 정치외교부 박석호, 윤 진, 황현택 기자

▶기획보도부문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기획-잊지 않겠습니다’ 한겨레신문 사회2부 김기성, 김일우 기자
-시사기획 창 - 해외부동산 추적보고서‘ KBS 탐사보도팀 성재호, 노윤정, 김시원 기자, 영상특집부 김태산, 오광택, 김태석 기자
-‘간접고용의 눈물 - 노무사들과 함께 하는 현장보고서’ 경향신문 정책사회부 강진구 기자

▶지역취재보도부문
-‘수백억원 벌금 미납 대주그룹 회장 해외 호화생활’ 연합뉴스 광주.전남 취재본부 박성우, 전승현, 손상원 기자

▶전문보도부문(사진부문)
-‘생포된 임병장…절규하는 아버지’ 조선영상비전 멀티미디어 영상부(현 연합뉴스 사진부) 윤동진 기자

▶전문보도부문(온라인부문)
-‘4월 16일, 세월호 - 죽은 자의 기록, 산 자의 증언’ 오마이뉴스 특별취재팀 이병한, 김도균, 안홍기, 김동환, 박소희, 김지혜 기자

▶제5회 조계창 국제보도상
-‘총, 특권, 거짓말 - 글로벌 패션의 속살’ 한겨레신문 탐사보도팀 류이근 기자, 경제부 유신재 기자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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