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고 2연패 문턱에|강림휘 분전 세화완파…성암과 결승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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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경남여고-성암여상(여고부) 성남성도-마산중앙(남고부)이 각각 83년 추계전국 중고배구연맹전 남녀고부패권을 놓고 20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19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4일째 여고부준결승에서 지난해 우승팀 경남여고는 주공 강임휘의 두드러진 활약에 힘입어 1·2년생 주축의 신생 세화여고를 3-0으로 가볍게 일축했으며, 또 이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성암여상은 서문여고를 역시 3-0으로 제압, 결승에서 패권다툼을 벌이게됐다.
한편 남고부준결승서는 마산중앙고가 충남상을 3-0으로, 성남성도고가 지난해 우승팀 문일고를 3-1로 각각 따돌리고 결승에 올라 격돌하게 됐다.
이밖에 남중부리그에서는 경북체중이 성도중을 2-1로 눌러 이겨 3승으로 단독선두에 나섰으며, 서울팀끼리 맞붙은 여중부준결승에서는 일신이 신경을 2-1로, 세화가 성암을 2-0으로 각각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성암여삼은 1년생 주공 설인숙(1m76cm)의 날카로운 좌측돌파와 불로킹호조로 패기의 서문여고를 압도, 일방적인 리드끝에 완승을 거두였으며, 경남여고는 잘 짜여진 팀웍을 바탕으로 한 이동속공이 주효, 3세트초반 세화여고의 공습에 말려 한때 고전했으나 줄곧 리드를 지켜 낙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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