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하연수처럼”…CJ오쇼핑, 홈쇼핑 일반인 모델 오디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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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핫하다는 드라마 ‘전설의 마녀’의 서미오(하연수)처럼 스튜디오에 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다름 아닌 CJ오쇼핑이 이달 15일까지 전국민 대상으로 접수하는 일반인 모델을 오디션이다. 이번 오디션은 쇼호스트와 모델에 의존해 상품을 구매해야만 하는 홈쇼핑 소비자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비자들의 방송 참여를 통해 ‘사실적인 룩(look)’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CJ오쇼핑의 한 관계자는 ”쇼호스트나 모델이 입으니깐 이쁜 것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채널에 대한 관심을 모아보고자 한다“며 취지를 밝혔다.

캐스팅에는 성별ㆍ직업ㆍ학력 등에 상관 없이 성인 남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5일까지 PC 및 모바일 CJ몰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프로필 사진과 간단한 자기소개를 올리면 된다. 이후에는 온라인 투표를 30% 반영하고, PDㆍ구매담당자(MD)ㆍ마케터 등 내부 전문가 심사 점수 70%를 합산해 1차 통과자 24명을 가린다. 이후에는 피팅 및 카메라 테스트를 거쳐 최종 12명을 가린다.

최종 선발자는 2015년 CJ오쇼핑의 S/S시즌 3개월간 화보와 영상 촬영을 하게 된다. 출연료와 함께 패션 신상품이 지급되며, 유명 스타일리스트와의 스타일링 및 스튜디오 촬영을 하게 된다. CJ오쇼핑 측은 “일부 일반인 모델의 경우에는 직접 홈쇼핑 생방송에 출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CJ오쇼핑 이인수 부사장은 “이번 대국민 일반인 모델 오디션으로 차별화된 홈쇼핑 방송 컨텐츠 확보 및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방송, 고객과의 신뢰 구축 등 많은 무형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사진 MBC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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