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1구 또 발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왓까나이=김재봉·최재영특파원】왓까나이 해상보안부는 15일에 이어 16일에도 해양조사선 북양환의 수중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또 다른 수중조사선 와까다마루(1백74t)를 오호츠크해 남쪽에 투입, 각각 저인망으로 해저수색을 벌이고있다.
북양환은 15일 4회에 걸쳐 저인망을 투망했으나 금속파편 20여 점을 수거했을 뿐 별 성과를 얻지 못했다.
또 해안수색을 맡고 있는 경찰은 6백여명의 경찰관과 주민을 왓까나이∼시레또꼬곶에 이르른 해안에서 수색작업에 나서 15일 하오 또 다시 시체1구를 발견해 지금까지 발견된 시체는 모두 6구로 늘어났다.

<시치인양>
15일 하오2시15분쯤 아바시리(망주) 앞90km해상에서 피부와 피부지방밖에 없는 등부분 (길이 90cm·폭 55cm)에 대퇴부일부와 왼쪽 팔(길이35cm) 일부가 불은 시체1구를 일본순시선이 발견, 인양했다.
이 시체는 왼쪽 팔 상단부에 직경 2·5cm가량의 흉터가 있었다.

<기체잔해확인>
대한항공정비관계자들은 15일 하오 아사히가와(욱천) 경찰이 수집해둔 기체잔해로 보이는 파편 2백2점을 감정한 결과 1백94점이 KAL기의 부품·잔해임을 확인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