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군 장성 114명 진급 인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4면

이번 인사에서 육군 대령 55명과 해군 대령 14명, 공군 대령 14명 등 83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1976년 입교한 육사 36기와 해사 34기, 공사 28기에서 처음 장군이 나왔다.

소장급으로 육군은 장용구(육사 32기) 준장 등 14명이, 해군은 박정화(해사 30기) 준장 등 6명, 공군 황원동(공사 24기) 준장 등 5명이 각각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과 함대사령관, 공군 군수사령관 등에 보임됐다. 육사 33기에서 첫 사단장이 나왔다. 또 세 번째 여성 장군으로 간호병과 출신인 윤종필(간호사관 17기) 대령이 발탁됐다. 당초 보병 여군에서 장군이 나온다는 얘기도 있었으나 아직은 차례가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

중장급 전보 인사로 양원모(3사 2기) 8군단장은 합참 인사군수본부장에, 백군기(육사 29기) 특전사령관은 육군감찰감, 배창식(공사 21기) 공군참모차장은 공군작전사령관으로 각각 발령났다. 또 이성규(육사 29기) 육군 중장을 국방정보본부장에, 송영무(해사 27기) 합참 인사군수본부장을 전략기획본부장으로 각각 전보했다.

이번 인사는 일반직 공무원이 심사위원회에 참여하고 각 군에서 예비후보자를 추천하는 등 개선된 진급제도가 처음 적용됐다.

군 인사에 대한 공개는 3성 장군 이하는 군사보안 문제로 외부에 알리지 않는다. 단 사관학교장과 참모차장 등 외부와 관련이 많은 보직자만 예외적으로 공개한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