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한이 어린애 구타행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KAL기 사건을 다루기 위해3일 긴급소집된 국회외무의는 침통한 분위기에서 소련의 만행을 규탄하고 정부의 강경대응책을 촉구.
회의에 앞서 봉두완위원장은 『슈퍼파워를 가진 무뢰한이 어린애를 마구 구타하는 만행을 국제사회가 과연 용납해야 되느냐는 점을 외무위에서 철저히 다뤄야할것』이라고 개의인사.
이날 외무위는 이범석외무장관의 정부고위대책회의 참석관계로 예정시간(상오10시)보다 늦어졌는데 회의장에는 조중건KAL부사장이 나와 여야의원들에게 사과인사를 했고 주한외국공관 관계자들도 방청하는등 초만원.
외무부는 이날 회의에 낸 자료를 통해 중공까지도 외교부성명으로 소련만행에 「충격과 유감」을 표시했다는등 각국반응을 자세히 소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