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골프」 첫 공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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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산성골프장 주인 윤경훈씨(65) 거액외화밀반출기도사건 첫공판이 26일하오2시 서울지법 남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안문태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이 공판에는 윤씨와 윤씨의 동생「다나까·요시오」(49·전중경남)씨, 환전상맹주희씨(53·여)등 외환관리법등 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피고인 3명과 산성골프장으로부터 탈세묵인조로 거액의 뇌물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이천세무서 법인세계장 하주봉씨(35)등 3명의 국세청직원, 윤씨의 지시로 이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내준 혐의로 입건된 산성골프장 전부사장 유재열피고인(34)등도 출정했다.
윤씨는 지난6월27일 동생 「다나까」씨와 김포공항을 거쳐 일본으로 출국하면서 환전상맹씨를 통해 바꾼 일본은행발행 자기앞수표 78장(1억5천5백만엔상당)등을 몰래 가지고 나가려다 적발돼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수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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