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만 내도 아파트 열쇠 준다" 주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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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한주택공사는 지금까지 잔금을 치러야만 아파트 열쇠를 입주자에게 주던 방식을 바꿔 마지막중도금을 치른자에게도 열쇠를 주기로 했다.
대부분의 입주자들은 먼저 살던 집에서 전세돈또는 매매대금 잔금을 받는 즉시 이사를 가야돼 완공아파트에 잔금을 치르고 이사를 간뒤 도배를 해야하는 등 불편이 많았기 때문이다.
주공은 이같은 점을 감안, 도난·훼손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각서를 받고 열쇠를 입주예정자에게 줘 도배등을 할수 있도록 조치를 한 것이다.

<서울>
이파트전세금은 내리고 소형단독주택은 매물이 딸리는 가운데 가격도 20%정도 오름세를 보이고있다. 아파트 매매는 여전히 중단된 상태.
터미널부동산전시장에 따르면 소형주택을 내놓는 사람들이 여름철보다 2O%정도 오른값에 내놓고있다는 것. 변두리의 대지40평, 건평20평으로 4천만원짜리는 내놓기가 무섭게 팔리고 매물이 부족한 상태.
맘모스부동산전시장에 따르면 대지75평, 건평41평(삼선동)짜리가 5월까지만 해도 6천5백만원이었는데 지금은 8천만원을 달라고 한다는 것.
아파트전세값은 17평형이하짜리는 보합세를 보이고 중·대형은 1백만∼3백만원씩 내렸다. 아파트신규분양이 늘고 있기 때문. 그러나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있어 멀지않아 오름세를 보일것 같다. <이종구기자>

<제주>
신산2지구와 신제주지구·서귀포시내 일부 택지값이 조금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건축경기가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면서 택지매입희망자가 늘고 있기 때문.
일도동의 간선도로변은 택지값이 평당 40만원에서 43만∼45만원 선에, 신산2지구도 25만원선에서 26만∼27만원씩 오른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7월 제주시건축허가 건수는 1백14건으로 작년동기의 47건보다 1백42·5%나 늘어났다.

<전북·전주>
남노송동 전주상고주변의 부동산 시세는 지난해와 보합세를 유지하면서도 거래가 전혀 안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상고앞 부동산의 경우 5년미만 양옥이 건물은 평당 70만원, 대지는 3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겨우 1만∼2만원이 오른것이나 거래는 전혀 없다는 것.

<인천>
국내 최대의 해안관광단지로 개발되는 송도유원지주변의 청학동·연당동일대는 1천∼2천평짜리 녹지대가 평당 3만∼4만원을 웃돌고, 도로인접지역녹지대는 평당 최고7만원을 홋가하고 있다.
논현동·고기동지역의 녹지대도 평당 3만원정도면 매입이 가능하고 그린벨트지역은 평당 1만5천∼2만5천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인근 선당·관교동일대의 땅값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편.

<광주·전남>
누문동에는 매머드대한교보사옥(지하3·지상10층)이 들어서게 됨에 따라 상권이 충장로에서 금남로쪽으로 분산, 이동되고있다.
50억원을 들여 연건평1천1백평으로 세워질 교보건물은 84년말께 준공될 예정.
이에따라 동방생명도 유동 역전에 새건물을 인수, 매머드 빌딤을 세울 방침으로 돼있어 빌딩숲이 시내 중심가에서 도시 외곽으로 뻗어나갈 전망이다.

<충남·대전>
충남도내의 표준지 토지싯가가 도시의 상업지구는 지닌해보다 7%, 농촌의 농업지구는 10%가 인상되는등 지역에 따라 최고 40%까지 올랐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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