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1만5263시간 75세 김형옥씨 국민훈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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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정부는 27일 대한적십자사 창립 100주년을 맞아 자원봉사 유공자 413명을 포상한다. 7547명의 봉사 유공자에게는 적십자 포장이, 4972명에게는 표창장과 감사장이 주어진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수상자 중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수원효원봉사회 회원인 김형옥(75)씨는 1981년부터 현재까지 24년 9개월 동안 1만5263시간의 자원봉사를 해 국민훈장을 받는다. 김씨는 그동안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 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과 생활비를 꾸준히 지급하는 등 아동 및 청소년 복지에 남다른 열성과 관심을 쏟았다. 김씨는 "교직을 떠난 뒤 봉사 활동을 나의 일로 여기고 있다"며 "봉사는 받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하는 사람도 마음을 더욱 편안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국민포장을 받는 황의선(51) 육군 제7317부대 원사는 81년 헌혈을 시작해 지난 7월까지 409차례에 걸쳐 헌혈을 한 헌혈왕이다. 황 원사는 헌혈 국내 2위 기록을 갖고 있으며 한국백혈병 소아암협회에 헌혈증서 265장을 기부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도 열심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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