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복수 예고 "수감 중인 알리샤위 처형할 것"…기한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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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요르단 조종사`. [사진 CNN 캡처]

요르단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자국 조종사를 불에 태워 참수한 직후 그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요르단 관영 페트라 통신은 3일(현지시간) 요르단군이 성명을 내고 "IS가 지난달 3일 알카사스베 중위를 살해했다며 보복을 맹세했다"이라고 보도했다.

AFP 통신도 요르단 당국자를 인용해 요르단에 수감 중인 사형수 알리샤위가 4일 처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알리샤위는 지난 2005년 11월 암만의 호텔 3곳에서 5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 사건에 관여한 혐의로 2006년 사형을 선고받아 10년째 수감 중인 이라크 출신 테러리스트다.

요르단은 지난달부터 범죄증가를 이유로 8년간의 사형 집행 유예를 끝내고 사형 집행을 재개한 상태다.

BBC는 "IS는 알리샤위가 10년동안 요르단에 구금돼 있었지만 군사적·전략적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단 한 번도 그에 관해 물어본 적이 없었던 만큼 석방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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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요르단 조종사'. [사진 CN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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