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 좁쌀크기의 물집이 생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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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문)35세의 가정주부입니다. 최근 몇해동안 계속해서 입안(볼·혀·잇몸등)에 1∼3개씩의 좁쌀만한 크기의 물집이 생겨 매우 쓰리고 3∼4일 지나면 그곳이 누렇게 곪은것처럼 보이다가 없어지곤 합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조돈희<서울성북구길음동>

<답>
입깨끗이하고 소금물로 씻도록
구내염으로 보이는군요 이것은 잇몸질환이 있거나 의치로인해 구강이 불결해지기 쉬운 사람에게 많으며 또 전신질환이 있을때나 몸의 저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잘 생기는 구강점막의 염증이지요.
그리고 베체트병이 있는 경우도 입안에 곪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베체트씨병에서는 후에 음부의 궤양이나 눈의 염증이 나타나는 수도 있습니다.
구내염을 예방하기위해서는 입안을 항상 청결히 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자주생기는 것으로 봐서 치아질환이나 위장장애, 또는 기타의 전신질환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금물로 입안을 헹궈내는 것은 좋으나 너무 짠 경우 오히려 염증을 자극하게 됩니다.
박인용교수<연세대의대 이비인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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