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경제 잡지 리뷰] 회사는 사상 최고이익, 현장은 붕괴중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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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회사는 사상 최고이익, 현장은 붕괴중(nb.nikkeibp.co.jp)

일본의 상장사들이 올해로 3년 연속 사상 최고이익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현장에선 비명이 들린다. 회사는 경영 효율화, 서비스 개선, 주주가치 향상을 외치고 있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종업원의 육체와 정신은 피폐해져만 간다. 근로자의 시간외 근무시간은 2000년을 100으로 보면 2004년 107.5로 뛰었다. 급여소득자의 평균수입은 7년 연속 감소세다. 지난 10년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한 결과 기업들은 경쟁력을 되찾았을지 모르나 현장이 붕괴되선 곤란하다. 기업들에게 가치창조의 근원인 종업원을 불행하게 해선 번영이란 없다.

닛케이비즈니스(일본) 10월24일자

사우디, 원유만 수출은 옛말(menareport.com)

석유 부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화학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석유만 수출해 먹고 산다는 말은 더이상 맞지 않는다. 지난 10여년간의 꾸준한 투자와 육성으로 사우디의 수출은 전세계 석유화학제품 시장의 7%를 점유하고 있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사우디 정부는 세계 석유화학 산업의 중심 축으로 자리잡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2004~2009년 석유화학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위해 사우디 정부는 약 944억달러를 투자할 전망이다.

메나리포트(UAE) 10월23일자

자동차 소비세제 조정은 누구에게 타격(zgjjzk.cn)

중국의 자동차소비세 조정 방침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재정부와 국가세무총국 등 유관 부처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소비세는 어떻게 조정될까. 소비 구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근 몇가지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재정부가 자동차 배기량에 따라 5등급으로 나눠 과세한다는 것이다. 최고 세율은 20%로 하고 10월말 전에 최종 확정한다는 것이다. 주관 부처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자동차 소비세 개혁은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10년 전에 도입된 현행 제도는 배기량 기준으로 자동차를 3등급으로 나눠 과세하는데, 시대 변화를 따라 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고유가 시대에 자동차의 석유 소비는 전체 석유 소비의 3분의1을 넘었다.

중국경제주간(중국) 10월23일자

카이로.도쿄=서정민.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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