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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레이스커튼 등 이용 집안분위기 새롭게 살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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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커튼이 점자 다양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커튼의 주류를 이루던 주름식 커튼이 퇴조를 보이는 한편 단추커튼·롤·레이스커튼 등이 새로운 유형으로 인기를 끌고있다.
이들 커튼은 직접 집에서 만드는 것이 가능한데 기성커튼보다 비용도 싸게들고 가정마다 독특한 개성을 살릴 수 있어 금상첨화. 이를 홈패선 디자이너 황영애씨로부터 알아본다.
우선 커튼을 만들기 위한 천은 면이나 TC가 가장 적당하다. 여름에는 대마와 텐트지가 많이 이용되나 4계절 동안 무난한 소재는 면이나 TC류.
커튼은 실내분위기를 좌우하는데 큰 몫을 차지하므로 모든 방에 똑같은 커튼을 달기보다는 각방의 특성을 살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거실이나 안방은 벽지의 색상과 조화를 이루게끔 중간 색조로 선택하고 부엌이나 골방은 보색관계를 이루는 색상으로 처리해 주는 것이 좋다.
크기는 각방의 커튼을 서로 바꾸어 달 경우를 고려, 실제 크기보다 좀 넉넉하게 재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늬는 큰 것일수록 싫증이 쉬 나므로 크지 않은 연속무늬가 무난한데 어린이 방일 경우 물방울이나 새무늬, 또는 장난감이나 액세서리를 커튼에 매달아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준비물은 천(면일 경우 마당 1천∼2천5백원), 색테이프(개당 2백원), 레이스(나일론은 마당 1백∼5백원), 단추.
잔주름을 잡을 경우는 창문길이+30㎝의 여유분을 주고 폭은 폭길이의 2배로 잡아준다.
천구입은 서울고속터미널내의 원단상가, 동대문종합상가, 광장시장에서 구입하면 부속품도 아울러 도매가로 살 수 있다.
▲2단커튼=부엌창에 적당하다.
창문 크기에 맞춰 두장을 재단하고 윗단은 끈을 끼울 수 있도록 구멍을 조금 내어 박는다. 가장자리는 시접처리 하여 박고 아랫단에는 나일론 레이스를 대고 박아준다. 아랫단레이스 3㎝윗부분에 레이스를 한줄 더 박고 두장을 똑같은 모양으로 박아 윗단에 끈을 끼운 다음 약간 포개어 아래위로 나란히 달면 된다.
▲레이스커튼=밑부분을 삼각형으로 재단하여 가장자리를 앞으로 접어 박은 다음 밑단 안쪽에 레이스를 박는다. 모서리부분을 박을 때는 울지 않도록 차근차근 눌러 박는다.
밑부분에서 10㎝ 윗부분에 8㎜굵기의 색테이프를 박은 다음 그 5㎜윗부분에 5㎜굵기의 색테이프를 박고 윗단에 끈을 끼우면 완성된다.
▲단추커튼=물방울무늬 천에 적당하다. 앞 뒤판 두장을 똑같이 재단하고 윗단에 플래스틱 고리를 간격을 두고 단다. 양쪽천을 포개어 박은후 뒤집는데 이때 고리가 가운데 놓이게 고정시킨다. 겉으로 다시 뒤집어 가장자리에서 0.5㎝안으로 고르게 눌러 박고 겉감 왼쪽세로와 뒷감 아래쪽에 10㎝간격으로 단추를 단다. 아랫단 오른쪽모서리에 단추고리를 테이프로 박는다.
커튼이 단색천일 때는 요즈음 시판되고있는 직접염료「칼라펀」으로 그림을 그려주면 세탁후에도 변하지 않는다. <육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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