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장티푸스 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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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 구로3동173의1일대 주택가에서 17일 상오11시쯤 의사장티푸스환자 15명이 발생, 이중 증세가 심한 9명은 서울시립병원에 격리 수용되고 나머지 6명은 집에서 치료중이다.
최순례씨(52·여)등 환자들은 지난 15일 하오부터 오열과 설사·복통증세로 앓아 구로보건소가 현지에 나가 진단한 결과 의사장티푸스임을 확인했다.
이같은 증세는 최씨 일가족 5명이 지난15일밤 시장에서 돼지순대를 사먹고 난뒤 나타나기 시작, 17일 현재 환자들이 15명으로 늘어났다.
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주민 52가구 2백50명이 방1개, 부엌1개씩이 달린 건평 1백60여평의 2층 건물에 집단으로 살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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