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상, 부고꺾어…부산세전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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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2연패를 노리는 군산상고가 난적 부산고를 꺾고 16강대열에 합류했다.
군산상은 12일 서울운동장에서 야간경기로 벌어진 제13회봉황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 8일째 2회전경기에서 1년생 박찬홍 이광우(5회)를 계루시켜 부산고의 타봉을 산발4안타1실점으로 막고 1번 고장양의 2점짜리 홈런등 장단8안타로 착실히 공략, 4-1로 승리했다.
부산고는 지난해 이대회준결승에서 군산상에 2-0으로 패한 이후 1년만의 설욕전에서도 지고말았다.
부산고의 패퇴와함께 5개팀이 출전한 부산세가 모두 탈락한것과는 대조적으로 서울세가 맹위를 떨쳤다.
신일고에 이어 이날 보성고는 부산공을 4-0으로, 서울고는 경남고를 2-0으로, 충암고는 지난해 황금사자기우승팀인 세광고에 8-2로 역전승을 거두어 나란히 3회전에 올랐다.
한편 청주고는 최유식의 호투와 8안타를 적실4개에 편승시켜 인천고에 6-2로 낙승했다.
이로써 2회전 3게임을 남겨놓고 있는 12일까지 16강에는 서울4개팀(신일 서울 충암 보성) 호남2개팀(군산상 광주일) 영남4개팀 (대구대구상 마산상 포철공) 충청2개팀(대전 청주) 경기1개팀(심석종) 이 각각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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