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응고 방지제도 항암작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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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인간의 암 치료가능성에 관해 연구하고있는 보스턴의 한 의학연구팀은 11일 『생쥐의암세포에 혈관의 생성을 억제하는 두가지의 일반약제를 투여한 결과 암종양내의 혈관생성이 중단되면서 암세포가 줄어들고 번식이 중단됐다』고 밝히고 이는 혈관생성억제 약제들이 새로운 종류의 항암제가 될수 있음을 나타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버드대 의과대학원의「주다·포크먼」박사가 이끄는 이 연구팀은 사이언스 매거진지의 오는19일자호에 게재된 논문에서 이 두가지 약제의 혼합약효는 놀라운 것으로 암세포 내의 새로운 혈관생성억제가 암세포번식을 중단시킬수 잇다는 사실을 종전보다 더욱 결정적으로입증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생쥐실험에 사용된 약제들은 일반적으로 혈액응고방지제로 쓰이는 세파린과 피부병치료에 쓰이는 스테로이드성분의 코티손이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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