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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연 5만톤 생산 폴리케톤 공장 상반기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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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단 등 글로벌 1등을 차지하는 핵심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사업 육성에 집중해 사업포트폴리오 안정화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 효성]

효성은 ‘책임경영 실천을 통한 위기 극복’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이상운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책임경영 실천과 함께 고객 지향적 제품과 서비스 제공, 글로벌 생산네트워크 구축과 고객 발굴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 핵심기술 확보를 바탕으로 한 신규 사업 육성, 사회적 책임 실현 등을 강조했다.

 효성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단 등 글로벌 1등을 차지하는 핵심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사업 육성에 집중해 사업 포트폴리오 안정화에 나설 계획이다.

 스판덱스는 아시아·미주·유럽 등 지역별로 핵심 생산기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1분기에 중국 광동에 1만톤 규모의 공장을 증설, 중국 내수시장과 글로벌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부문은 고품질·고부가 수익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스틸코드, 비드와이어, 에어백용 원단, 시트벨트용 원사, 자동차용 카페트 같은 자동차용 부품소재 등 산업용 소재 개발·판매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중공업 부문에선 중동·북아프리카·아시아·북미시장을 타깃으로 고수익 수주성공률을 높이고, 유럽과 중남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SS와 스태콤사업에서도 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효성은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한 폴리케톤, 전주에서 양산 중인 고성능 탄소섬유를 중심으로 신사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용연공장 내 부지에 건립 중인 연산 5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을 상반기에 완공,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또 2013년 전주에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완공해 양산 중이다. 2020년까지 연산 1만4000톤의 탄소섬유 생산기지를 구축해 글로벌 톱3 수준의 탄소섬유 생산업체로 발전할 계획이다.

 효성은 작년 11월 전북도·정부와 협력해 전주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했다. 이의 일환으로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산업으로 탄소섬유사업을 선정, 탄소클러스터를 조성해 전북지역 창조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효성은 또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임직원의 역량과 조직문화를 갖추는 데도 노력할 계획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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