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무적함대자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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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사웅파울루=이민우특파원】제9회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최대빅게임인 미·소대결에서 소련이 반골차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어 최강을 과시했다.
소련은 31일 이비에라푸에라 체육관에서 벌어진 결승리그 3일째 라이벌 미국과의 경기에서 전반을40-49로 리드당해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들어 총공세를 전개, 혼자서 31점을 올린「율리아나·세묘노바」의 종횡무진한 활약에 힘입어85-84 로 극적인승리를 장식했다.
소련이 비록 미국을 꺾었지만 1-2위끼리 겨루는 7일(한국시간)의 결승전에서 또다시 미국과 대결할 공산이 크다.
또 중공도 후반에 역습을 펼친 홈팀브라질에 72-71로 신승, 1승을 기록했으며 불가리아도 폴란드를71-57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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