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왕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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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상공부는 올해하반기부터수입이 자유화된 품목중 유리제품과 조개껍질의 수입허가신청이 쇄도하자 대책에 골치를앓았으나 결론은 선별적으로 수입을 허용키로 낙착.
유리제품은 건당 1만달러어치만 수입읕 허가해주기로 했으며 조개껍질은 국내의 양식업자·채취업자들이 수집하는 공급량을 최대한 활용하고 고급자개용만 수입할수 있도록 했다.
유리제품은 수입허가단위를 1만달러로 정한것은 고가품의 경우 1개의 컨테이너분도 안되기때문에 소량을 많은 운송비를 들여 수입하지 않을것이라는 계산에서 착상한것이라고.
조개껍질은 국내영세채취업자들의 반발이 강력해 수입대상지역을 일부제한하고 고급자개용만을 들여오도록 조치했다.
★…최근 대리점망 구축을서두르고있는 대우전자는 기존삼성·금성양사와는 달리 가전업계에선 처음으로 직영대리점형태를 갖추기로 방침을 정해기존메이커들이 바짝긴장.
대우측은 올 9월 1차 개점을 목표로 현재 정예판매사원을 선발,훈련중인데 과장·대리급을 연고지 중심으로 내려보내 전국 시·군단위로 l개이상, 대도시에는 구단위로 1개 이상씩 대리점을 개척할 계획.
이로써 올 연말부터는 가전3사가 전국을 무대로 한 전면전에 몰입하게 된다.
★…현대그룹계열의 현대차량이 최근 일본의 마루베니 (구홍)·미쓰비시 (삼능) 전기·일본차량제조등 3개시와 연합으로부산지하철에서 사용할 전동차량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약8백억원규모. 현대는 또 외국회사와 연합, 변전설비도 따냈다.
이밖에 1백60억원규모의 신호시설과 가선공사는 대우중공업이 삼능상사·일립제작소·일본신호와 공동으로 수주했고,자동개찰기도 대우가 프랑스의알스톰과 공동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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