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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수도권 택지지구 청약 릴레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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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9면

서울에서는 은평구 불광동 현대홈타운 한 곳 뿐이고, 나머지는 수도권과 지방에 몰려 있다.

수도권에서는 화성 동탄.하남 풍산 등 택지개발지구에서 불꽃튀는 분양 경쟁이 벌어지고, 지방에는 대구와 부산 등지에 대규모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분양시장 상황이 좋지않고, 인허가 문제 등을 이유로 미뤄질 가능성도 커 마음에 드는 아파트의 청약일정을 수시로 챙겨봐야 한다.

◆동탄이냐, 풍산이냐=서울 10차 동시분양에 유일하게 나오는 은평구 불광동 현대홈타운은 603가구중 2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미 입주한 북한산현대홈타운(662가구)과 합해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를 이룬다.

경기도에서는 화성 동탄신도시와 하남 풍산지구가 실수요자들의 눈에 띈다. 동탄에서는 분양가 상한제가 처음 적용된다. 대우건설이 978가구, 풍성주택은 438가구, 우미건설은 31평형 732가구가 상한제 대상 아파트로 분양가는 평당 710만~720만원선이다. 만 40세 이상.10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전용 25.7평 이하 공급물량의 40%가, 만 35세 이상 5년 이상.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35%가 각각 우선 공급된다. 계약 후 5년간 전매할 수 없고 모두 친환경 예비인증을 받기로 해 주거환경이 쾌적할 전망이다.

대우건설과 우미건설의 아파트는 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풍성주택의 아파트는 시범단지내에 있어 센트럴파크와 복합단지 등이 가깝다.

서울과 가까운 하남 풍산지구도 11월중 분양이 시작될 전망이다. 삼부토건이 B4블록에서 내놓는 38평형 489가구는 학교와 업무시설이 가깝고, 단지 바로 앞에 공원과 녹지공간이 많은 게 장점이다. 동원시스템즈(217가구) 아파트는 단독주택과 공원 등이 인접해 조망권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 구성지구에서는 주택공사와 경남기업이 988가구와 240가구를 분양하고, 보라지구에서는 주공이 1400여가구를 분양한다. 구성지구는 동백지구와 가깝고, 지하철 분당선 연장선이 지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실수요자 청약시장이 자리잡고 있으므로 청약통장 보유자는 확실히 거주할 지역에 청약을 집중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대구.부산 물량 넉넉=광역시 가운데 대구에서 분양 잔치가 벌어진다. 총 21개 단지에서 1만2656가구가 선보이는 데 전체 지방 물량의 3분의 1이 넘는 것이다.

삼호는 대구 월성동에서 33~66평형 11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대구 달성군 다사읍 죽곡지구에 내놓는 아파트 2085가구는 상업시설과 가깝고 단지 앞으로 연립주택부지가 있어 조망이 좋다.

새 브랜드 퀸덤(Queendom)을 선보인 영조주택은 부산과 대구 등지에서 분양물량을 쏟아낸다. 부산 명지.신호지구 20여만평의 대규모 택지에 1만여가구의 아파트를 올 11월부터 단계적으로 분양한다.

부산 정관지구 A-14블록에는 계룡건설이 정관지구에서 처음으로 33~49평형 45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학교시설 및 상업용지가 인접하고 공공청사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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