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시인과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 "방명록 필체에 반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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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중앙 사진 DB]

고민정, 시인과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 "방명록 필체에 반해"
 
고민정(36) 아나운서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조기영 시인과 결혼했다.

고인정 조기영 부부의 ‘결혼 이야기’ 가 26일부터 나흘간 4부에 걸쳐 방송된다.

대학 동아리방의 방명록에 남긴 조기영 시인의 글씨를 보고 첫눈에 반한 고민정 아나운서. 고민정 아나운서는 그때 당시를 회상하며 “그 당시 대학 동아리에 방명록 같은 게 있었는데, 다른 학생들이 쓴 내용과는 다르게 남편이 써놓고 간 글씨는 필체가 정말 좋았다. 시인이니까 오죽 글을 잘 썼겠나. 그 때 그 글을 보고 반했다. 말로만 듣던 선배였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게 사랑의 감정이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처음 조기영 시인의 병을 알게 됐던 날을 이렇게 회상했다. “대학 선배들을 통해 남편이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다. 비공개 연애를 했기 때문에 선배들은 우리 둘이 사귀고 있단 사실을 몰랐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혼자서 반지하 강의실에서 엄청 울었다"고 말했다.

결국 조기영 시인은 통증 때문에 고향인 정읍으로 내려가 투병 생활을 했고, 고민정 아나운서는 당시 학교생활을 병행하며 조기영 시인을 보기 위해 주말마다 기차를 타고 정읍으로 내려갔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남편이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결혼을 결심해 이미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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