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신정동 신시가지 개발지역|기존 시가지 30만평 포함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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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14일 목·신정동신시가지 개발대상지역에 목동기존시가지(18만평)을 비롯, 칼산주변 불량주택지구(9만8천평)·목동플래스틱공단(2만2천평)등 30만평을 포함시킬것을 검토중이다. 또 이들지역과 인접한 영등포구 양평·문래·당산동일대 준공업지대에 대규모아파트단지를 조성할계획이다
이계획은 신시가지와 기존시가지를 균형있게 개발키위한것으로 ▲목동기존시가지와▲칼산주변▲플래스틱공단등이 이 지구에 포함될 경우 개발면적은 당초 1백36만여평에서 1백60만여평으로 늘어나게 된다.
영등포준공업지역의 아파트단지 조성계획은 이지역이 목·신정동의 배후도시가 되는점을 감안, 신시가지와 어울리는 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것이다.
이와함께 시는 14일 공모중이던 목동신시가지개발안의 당첨작을 확정, 발표한다.
시가 밝힌 목동신시가지개발계획은 다음과같다.

<신시가지의 기능>
서울의 3대 중심생활권중의 하나로 개발될 영등포의 부도심권으로, 강서구의 큰 생활권의 중심지구로 개발한다.
지역개발구조는 경인고속도로를 주간선도로로, 이 도로변을 지역중심권으로 개발하되 지구의 북쪽·중앙·남쪽을 3개 중생활권으로 나눠 개발한다.

<주택>
토지의 이용도를 극대화하기위해 아파트를 20∼25층 높이의 중·고밀도로 건립, 인구10만∼12만명을 수용할 계획으로 20∼55평형 아파트 2만3천가구를 짓는다. 아파트의 임대·분양비율은 2대8, 3대7등 2가지가 검토되고 있다. 임대주택은 장·단기형으로 나누고 아파트의 분양·임대후 빚어질 투기방지와 아파트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주택관리 전담기구를 설치한다.

<주변지역정비>
영등포지구 준공업지역의 경우 서울시의 공장이전계획에 따라 공장들이 하나둘 이전해 나가고 있으나 종합적인 개발계획이 없어 이전지별로 소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는등 시가지가 짜임새없이 개발되고있어 올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영등포생활권계획용역사업에 공장이전지의 활용문제를 포함시키는 한편 이지역의 신규건축을 일부 통제.
이에따라 시는 한신공영이 최근 문래동6가에 1백98가구분의 아파트건립을 위해 신청한 아파트입지심의를 보류했다.
이지역은 6.19평방㎞(1백87만여평)로 85년말까지 공장이 모두 이전해가기로돼 있으며 현재 일부 아파트가 들어선 지역을 제외하고서도 목·신정동보다 더 넓은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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