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국철」로 불 미테랑 정부 골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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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빠르고 정확한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국철이 실속면에선 심한 적자경영으로 프랑스국가재정에 큰 짐이 되고있다.
거액의 설비투자 생산성저하 정부의 압력등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철은 정부의 보조금으로 간신히 41만2천명의 국철퇴직자의 연금을 지급하고 있는 실정.
프랑스정부는 지난해 국철에 대해 보조금으로 2백63억프랑(35억달러)을 썼고 올해에는 3백억프랑을 쓸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GNP의 1%에 해당하는 것.
이같은 국철에 대해 「미테랑」 정부는 지방의 적자노선폐지와 국철종업원수의 대폭감소등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중이나 철도의 국유화와 실업구제에 역점을 두고 있는 사회당정부의 입장으로서는 이율배반적인 정책이될 수 밖에 없어 국철문제는「미테랑」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되고있다.

<작년수익 44억불>
미국 최대기업인 IBM의 성공비결은 엄격한 규율에 있다고 최근착 타임지가 보도.
지난해 3백44억달러의 매상을 올려 44억달러의 수익을 올린 IBM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수익을 나타낸 기업체로 평가되고있는데 이같은 IBM의 성공이 있기까지에는 창립자인 「토머스 워트슨」l세의 엄격한 기업규율이 크게 작용했다는 풀이.
32페이지에 달하는 「워트슨」의 기업윤리 강령은 지금은 많이 퇴색되었지만 이중에는 ▲사원들은 술을 절대 마시지 말며 ▲옷은 짙은빛깔의 겉옷과 흰색 셔츠를 착용하고 ▲언제나 어느곳에서도 생각을 할 것 등이 강조되고 있다.

<일 주부재산 적어>
아내감으로 최고라는 일본의 가정주부들 가운데 자신의 명의로 재산을 갖고있는 비율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면 극히 저조하여 그 같은 정평이 아직도 유효한 듯.
조금이라도 자신의 재산을 갖고있는 일본의 가정주부는 전체의 76.9%로 서독의 99.1%, 스웨덴의 97.8%, 미국의 96.8%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특히 가장 확실한 재산인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일본주부는 전체의 1l.3%로 미국의 7분의l정도.

<영서 고액권수난>
크레디트카드 시대에는 오히려 현금이 수난을 받는 수도 있다.
영국 런던시내에서는 20파운드 (약2만4천원) 50파운드(6만원)짜리 등 고액지폐를 내고 물건을 사면 상점 주인이 고객 앞에서 지폐를 쳐들고 진짜인지를 살펴본다(사진) .처음당하는 고객으로서는 불쾌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이것은 위조지폐가 많이 나돌아서가 아니라 크레디트카드 등의 발달로 고액지폐가 거의 쓰이는 예가 드물기 때문이다.

<최고 2억6천만원>
봄철 시즌 오픈이후 일본의 골프회원권은 계속 전반적인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골프회원은 이식수단의 하나로 이용되고 있는데 지난 2 4분기중(4월∼6월) 오오사까(대판)에 있는 이바라끼 고꾸사이 CC 회원권은 53.9%나 올라 이 기간 중의 앙등률 1위를 차지.
일본의 골프장은 현재 1천3백50코스 (인구-1천1백50만) . 가장 비싼 회원권은 명문 고가나이 (소회정)CC외 8천만엔(약2억6천만원). 그러나 1백만엔미만짜리도 많으며 개중에는 20만엔(약66만원)짜리도 있다.

<재기위한 몸부림>
네넬란드의 필립사와 서독의 지멘스사, 미국의 워너사등 세계굴지의 레코드메이커가 최근 세계 최대의 단일 레코드회사를 세우기 위한 합병을 추진중이다.
현재3사는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나 합병회사는 2개로 설립돼 미국과 그외 지역의 2개시장을 나누어 점유하게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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