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30일 입주 시작…올해 1만6535가구 입주 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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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동탄2신도시. [사진제공=LH]

 수도권 최대 면적 신도시인 경기 화성의 동탄2신도시(11만6000가구)가 이달 30일 입주를 시작한다. 2007년 12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지 7년 1개월만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곳에는 2020년까지 아파트 9만5645가구와 주상복합ㆍ단독주택 2만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현재 입주계획이 확정된 곳은 아파트 2만4557가구다. 이달 2802가구를 포함해 올해 1만6535가구, 내년 8022가구가 입주한다.

동탄2신도시는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ㆍ청계리 일대 24만㎢(726만평)에 인구 28만6000명을 목표로 만들어진 2기 신도시다. 대표적인 1기 신도시인 분당ㆍ일산과 비교할 때 인구는 적지만 면적은 더 넓다. 이미 2009년 입주를 끝낸 동탄1신도시(4만가구ㆍ12만명)와 합치면 인구 40만명의 대형 신도시가 된다. 서울로의 출퇴근도 용이하다. 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로 40분(30km) 거리로, 올해 6월 수서역 KTX와 광역급행철도가 개통되면 20분만에 강남에 갈 수 있다. LH 관계자는 “수도권 남부의 내집 마련 수요를 충족하는 것은 물론 전ㆍ월세난 해소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이태경 기자 uni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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