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돌라 타고 신랑·신부 입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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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시즌을 맞아 특급 호텔들도 웨딩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웨딩·허니문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허니문 패키지=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인천 국제공항이 가까워 신혼부부가 많이 찾는 호텔이다. '러브러브'와 '로맨스' 등 2가지 허니문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오는 12월 말까지 판매한다.

러브러브는 레스토랑에서 2인 뷔페 조식, 핸드메이드 초콜릿, 허니문 칵테일 등을 서비스 한다. 가격은 23만8000~28만6000원이다. 로맨스는 2인 룸서비스 조식을 비롯해, 핸드 메이드 초콜릿, 허니문 칵테일, 아이오페 화장품 5종을 준다. 26만2000~31만 원 선에 판다. 세금·봉사료는 별도다.

두 패키지 모두 사우나·수영장·헬스클럽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후 4시까지 체크아웃 시간을 연장 할 수 있다. 최대 7일까지 무료 주차도 할 수 있다. 공항까지 무료 셔틀을 운행한다. 문의 032-745-1000.

신라호텔은 다양한 허니문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 포에버·러블리·스파 등이다. 포에버는 수영장·사우나·체련실 등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아베다 여행 화장품 세트, 허니문 케이크, 파크뷰 조식 할인권 등을 준다. 가격은 23만원이다. 러블리는 포에버에 2인 조식이 추가된 상품이다. 가격은 27만원. 여기에 겔랑 스파 60분 서비스가 추가된 스파 상품은 39만원이다.

인터콘티넨탈 허니문 패키지는 객실에 와인·초콜릿·과일 등을 비치해 놨다. 무료다. 사우나, 골프 연습장, 수영장 등이 있는 피트니스 클럽도 이용할 수 있다. 신부에게 '후레시' 화장품 세트를 선물로 준다.

그랜드 인터콘티넨탈은 23만~27만 원, 코엑스 인터콘티넨탈은 21만~30만 원이다. 세금·봉사료는 제외된 가격이다.

◆ 웨딩 패키지= JW 메리어트는 '주중 웨딩 패키지'를 선보였다. 올해 말까지 월~목요일 예식을 예약하면 웨딩 메뉴와 음료(주류 포함) 할인, 꽃 장식 업그레이드, 폐백실 무료 사용, 인천 공항 리무진 티켓 2매 등을 서비스한다. 각종 결혼 용품을 무료로 준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시어터 웨딩'을 선보인다. 700명 규모의 가야금 홀에 마련했다. 11m 높이의 천장과 계단형으로 세팅된 하객석이 특별한 결혼식을 연출한다고 호텔 관계자는 말했다. 축하 공연을 위한 스테이지가 따로 마련돼 있다.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는 신랑·신부는 오페라하우스의 공연 속 주인공과 같은 느낌을 낸다.

밀레니엄 서울 힐튼은 실속 웨딩 패키지를 선보였다. 300명 이상 예약하면 얼음 조각, 3단 케이크, 스위트룸 1박, 결혼식 메뉴 무료 시식권(4명분) 등을 무료로 준다. 500명 이상이면 웨딩 리무진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 호텔 관계자는 "레이저 쇼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웨딩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담에서부터 예약, 결혼식 준비 및 마무리까지 예식 관련 모든 업무를 총괄 한다"고 말했다.

메이필드 호텔은 '드라마 웨딩'을 선보였다. 드라마 '웨딩'의 극중 결혼식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잔디정원에서 하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파티형 웨딩이다. 결혼식 후 친구들이 신랑·신부에게 꽃잎을 뿌려주며 축하하는 꽃잎 세레모니도 한다. 댄스 플로어가 있어, 드럼·기타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흥겨운 댄스파티가 열리는 피로연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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