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현대미술을 한눈에 「아르비방 파리 서울전」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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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생동하는 파리의 현대미술은 한국에서 볼수있는「아르비방 파리 서울전」이 17일부터 30일까지 조선화랑(조선호텔1, 2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작가와 프랑스작가들의 모임인 한불미술협회의 상호교류전의 일환으로 이루어진다.
82년부터 교섭이 이루어져 한불미술협회 운영위원인 권상준씨(조선화랑대표)가 여러차례 파리에 가서 얻어온 수확이다. 「아르비방 파리」 회원은 미술의 본산지로 통하는 파리18구에 사는 화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미술그룹.
프랑스작가와 현재 파리에서 활동하는 외국의 국제적인 작가들로 구성돼있다. 회원은 1백20명 이중 50명을 선정해서 서울전을 열고있다.
이 전시회를 위해 한불미술협회 프랑스측회장「미셸튜오」(파리시 미술고문), 그랑에존총무를 맡고있는 「장·알망」, 퐁피두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된 국제적인 화가「페스타나」등이 서울에 왔다.
50명의 초대작가들은 대부분 프랑스현대미술관과 세계유수의 미술관에 작품이 걸려 있는 국제적인 작가들이다. 이번「아르비방 파리 서울전」에 출품한 작품은 매매가 가능하다.
국제가격이 형성된 작가들이지만 장사에 목적을둔 전시화가 아니어서 한국실정을 감안, 비교적 싼가격으로 살수있다는 것.
이번에 서울에서 열리는 파리화단의 세계적인 현역작가 50인전은 현재 미술교류와 한국작가의 국제진출의 문을 여는 뜻있는 기획전으로 평가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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