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신부 이전에 한국신학생 있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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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국천주교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신부이전에도 한국인 신학생이 국외에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져 큰 관심을 모으고있다.
로마주재 한국순교자 시성시복추진담당관인 윤민구신부는 15일 교황청 인류복음화성성의 고문서들을 열람하던중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서울 한국천주교2백주년 기념사업위원회에 전해왔다.
윤신부는『유럽학자들은 이미 이사실을 알고있었다』고 전하고 시간을 내어 교황청 고문서 서고를 방문, 앞으로 자세한 내용을 연구하겠다고 했다.
한국천주교2백주년기념사업위원회는 시성시복업무 추진을위한 자료수집일로 교황청소장의 고문서등을 윤신부를 통해 조사해오고있다.
이문제는 윤신부가 자료를 갖고 귀국하는 7월말 구체적 내용들이 밝혀질것으로 보인다.
한편 2백주년기념사업위 총무인 변기영신부도 지난3월 파리외방전교회 고문서관리장 「베리노」신부와의 면담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베리노」신부는『김대건신학생이 마카오신학교에 가기전 이미 그곳에 한국인신학생이 있었다』고 주장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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