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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온도 급상승|1만5천도까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마운틴뷰(미캘리포니아주)AP·UPI=연합】『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걸작품중의 하나』로 평가받고있는 미 무인우주탐사선 파이오니어10호가 13일하오9시(이하한국시간)인간의 물체로서는 사상 최초로 태양계를 벗어나 미지의 별들의 세계로 끝없는 여행길에 올랐다.
파이오니어10호는 이날 태양계를 벗어나기 전 태양의온도가 지난9일 섭씨5천도에서 12일에는 1만5천도로 급격히 상승했다고 지구에 보고해 옴에 따라 일부과학자들은 이 같은 태양의 기온상승이 지구기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오니어 10호는 태양의 온도가 12일 섭씨l만5천도를 기록, 9일의 5천도보다 3배나 올랐고 태양풍도 시속 1만6천km에서 1백 배인 1백64만8천km로 빨라진 것으로 알려왔다.
이 우주선은 또 태양계를 감싸고 있는「자기거품」(헬리오스피어)에 관한 정보를 보내왔으며 일부과학자들이 추측하고 있는 것처럼 태양계에 10번째의 혹성이 있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중력효과를 측정하고 있다.
미항공우주국 (NASA)의 「피트·월터」대변인은 풍향의 변화가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일부 과학자들은 태양의온도와 태양풍의 풍속 변화가 지구기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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