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고양지청장)이 수천억원대 해군 차기 유도탄고속함 등과 관련, STX그룹이 정옥근(63) 전 참모총장 등에게 로비를 벌인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이다. 지난 6일 정 전 총장과 하모 전 비서실장의 자택과 사무실, STX조선해양·STX엔진 등을 압수수색했다. STX조선 등이 2008년 말부터 척당 850억 규모 유도탄고속함 7척과 2295억원 규모 호위함 2척을 수주한 것과 관련해서다. STX측이 예비역 소장인 하씨를 통해 정 전 총장에 로비를 벌였는지도 확인중이다. 또 2008년 10월 정 전 총장의 장남이 대주주인 요트업체 Y사에 광고비 7억여원을 지원한 경위도 수사 중이다.
[간추린 뉴스] ‘방산비리’ 정옥근 전 해참총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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