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기업들, 안방서 건강진단등 할수있는 가정용 컴퓨터프로그램 개발 열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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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가정용컴퓨터가 보편화되고 있는 미국에서는 의학과 컴퓨터의 결합이 급속화 되고있는 추세에 있다. 특히 기업들이 컴퓨터와 연결된 건강정보및 진단 프로그램개발에 열을 올리고있어 의사등 일부 전문가의 영역이었던 이분야의 정보들이 일반화 내지 상품화되고 있다.
최근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1년이내에 NCI 부설기관인 암데이터은행이 갖고있는 각종 자료가 가정용 컴퓨터에 개발된다」고 밝힌바 있는데 이렇게 되면 가정에 있는 컴퓨터를 통해 각종 암에 관한 최신의 치료정보, 또 그것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병원의 이름, 그밖에 치료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수 있게 된다.
가정용 컴퓨터로 의학정보를 입수하는 방법은 현재 두가지로 구분되고 있다.
하나는 데이터를 갖고있는 대형컴퓨터(데이터뱅크)와 가정용컴퓨터를 전화선을 연결해 그자료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럴 경우는 사용자가 데이터뱅크에 가입해야 하며 데이터뱅크와 가정용 컴퓨터가 접속된 시간을 계산, 가용료를 지불하게 된다.
소스사가 상업적인 의학정보를 공급하는 기업의 예로 이회사의 데이터뱅크에는 이용자가 자기의 증상에 맞는 질병패턴을 화면을 통해 찾아내고, 또 그에 따른 조치법을 알아낼수 있다.
소위 컴퓨터에 의한 자기진단과 처방을 지시받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데이터뱅크를 통해 자신과 같은 증상에 관해 자세히 기술되어 있는 수백종이나 되는 정기간행물의 목록표를 이용할수도 있다.
여기서 자신이 필요로 하는 내용이 들어있는 정기간행물의 발행호수와 페이지를 알아내어 그책을 통해 좀더 자세한 지식을 얻을수 있는 것이다.
또다른 하나는 기업에서 제작한 소형프로그램을 구입하여 이것을 자신의 컴퓨터에 걸어주고 여기서 의학정보를 얻는 방법이다. 애플컴퓨터사가 그예로 이회사는 ▲자신의 습관▲생활양식▲연령 등을 입력시키면 여명을 산출할수있는 프로그램을 7달러90센트에 팔고 있으며 운동 및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팔 수 있다. <메디컬 뉴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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