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산품 매장은 시장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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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최근 토산품매장 확장공사를 벌이고 있는 김포공항 국제선청사 3층은 가뜩이나 좁은 공간에 곳곳을 칸막이로 막아놓아 마치 혼잡한 시장통 같은 느낌.
이 공사는 국제공항관리공단이 구멍가게 수준에 머물던 토산품 판매장을 외국공항에서 흔히 볼수 있는 상가수준으로 높여 외국인 출국객들의 구매력을 골겠다는 의도로 지난 20일에 착공, 6월말에 완공예정. 이 때문에 출국객과 환송객들은 가뜩이나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사방이 막힌 출국장에서 복작거리느라 『사우나 탕에 들어온 기분』이라고 하소연.
한 관계자는 『의도는 좋지만 86년 아시안게임까지 현청사에서 치러야 할것을 생각하면 좁은 공간을 더욱 좁혀 승객들에게 주는 불편이 너무 클 것 같다』고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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