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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부산으로] 어린이·청소년 영화도 넘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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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국제영화제는 어른들만 위한 것이 아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영화제도 이 기간에 부산을 장식한다.

7일부터 13일까지 해운대 메가박스 10관에서 함께 열리는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프레페스티벌(www.biki.or.kr)'과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포스트 페스티벌(www.siyff.com)'이다. 좌석이 비교적 여유있는 데다 무료 상영이 9편이나 되기 때문에 부모와 자녀가 나들이 삼아 극장을 찾아도 좋을 듯하다. 두 행사 모두 부산영화제가 공식 후원한다.

어린이영화제는 내년 어린이날을 맞아 열리는 본 행사에 앞선 '맛보기' 성격이 강하다. 한국.프랑스 합작 애니메이션 '오드 패밀리'(사진) 등 7개국 45편의 어린이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이 중 34편은 어린이들이 직접 디지털 비디오카메라로 찍은 작품으로 반짝이는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이런 영화는 10분 내외로 짧기 때문에 여러 편을 한 시간 정도 분량으로 묶어 상영한다. 장편영화 중에는 일본의 '15세'(감독 야마다 요지)와 '히노키오'(감독 아키야마 다카히코)가 눈에 띈다.

무료영화의 티켓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애니메이션 '뽀롱 뽀롱 뽀로로'는 이미 마감됐다.

이와 함께 올 8월 열린 제7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더 리틀맨'(감독 다니엘 닐슨, 세바스티앙 헤레이) 등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단편영화 41편도 상영된다. 영화제에 출품된 19개국 500여 편의 단편영화 중 본선에 오른 작품만 선별한 것이다. 자세한 상영계획은 인터넷 홈페이지 참조.

부산=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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