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남녀개인도 우승…남단식만 제외|한국, 5개 종목 석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한국 남녀주니어대표팀이 83년도 스칸디나비아 주니어오픈탁구대회에서 남자단식을 제외한 5개 종목을 휩쓸었다.
한국은 15일 덴마크의 로스킬드에서 폐막된 대회 최종일 개인전경기에서 전날 남녀단체전을 석권한 여세를 몰아 여자단식(김인순·대전신일여상), 여자복식(김영미·서울여상-최금옥·안양여고 조), 남자복식(이정학·부산 광성공고-박상재·대전동아공고 조)을 차례로 석권했다고 l6일 선수단이 협회에 알려왔다.
이날 한국선수끼리 격돌한 여자단식결승에서는 김인순이 이계선(이일여고)을 접전 끝에 21-17, 24-22로 제압, 우승을 안았다.
김인순은 준결승에서 스웨덴의 「유토·노세」를, 이계선은 동료 윤정연을 각각 2-0으로 제압했다.
또 한국끼리 격돌할 남자복식결승에서도 이정학-박상재 조가 주정한(시온고) 박지현(전주신흥고) 조를 2-0으로, 여자복식결승에서는 김영미-최금옥 조가 소련의 「하라코바」-「티미나」 조를 2-1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4명이 준준결승에 진출한 남자단식은 모두 8강에서 탈락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