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상인 수천명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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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 16일 UPI=본사특약】 사회당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수천 명의 상점주인들이 16일 파리에서 가두 데모를 벌여 폭동 진압 경찰과 충돌했으며 농부들은 국경지방을 봉쇄하고 수입고기를 불태웠다.
정부의 교육개혁 정책에 반대해 지난 2개월 동안 계속된 학생들의 항의시위에 뒤따른 이날의 데모는 집권 2년의 「미테랑」 사회당 정부를 곤경에 빠뜨렸다.
약 5천 명으로 추산되는 세탁소·푸줏간·식당 등 소기업협회 회원들은 이날 지난 2개월간 세 번째로 에펠탑 부근에 있는 정부 소비자 보호국으로 행진을 시도하며 『세금을 내려라』는 구호를 외쳤으나 곤봉을 휘두르는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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