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치료 편의성 높인 혈우병약 진타 솔로퓨즈 출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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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편의성을 높인 혈우병치료제가 나왔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이동수)은 13일 국내 최초의 올인원 타입 혈우병A 치료제 ‘진타 솔로퓨즈 프리필드(성분명 모록토코그알파)’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진타 솔로퓨즈는 약이 주사기 안에 담긴 사전충전형 주사기인 프리필드 시린지 형태다. 주사기를 한 번 밀면 두 구획으로 나뉜 약물과 주사용제가 섞여 한 번에 바로 투약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장착했다.

기존 혈액응고인자제제는 주사 투약 전 약물과 주사용제를 섞은 뒤 주사기에 옮겨 투약해 번거롭다. 앞서 화이자는 진타 제품을 출시하면서 기존 R2 키트 재조합 과정을 한 단계로 줄였다. 진타 솔로퓨즈는 한 단계 남았던 주사제 재조합 과정마저 없애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화이자 관계자는 "기존 디바이스와 달리 별도로 주사제 재조합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약을 투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혈우병 환자는 환자 본인이 스스로 주기적으로 주사를 투약하기 때문에 복약 편의성이 중요하다. 치료제 투여하는 방법이 쉽고 편할수록 복약 순응도가 높여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신속한 약물 복용은 혈우병으로 나타나는 장시간 출혈 및 출혈 합병증 예방을 도울 수 있다.

또 진타 솔로퓨즈는 용량 또한 250IU, 500IU, 1000IU와 더불어 국내서 유일하게 2000 IU와 3000IU까지 공급해 보다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대표이사 사장은 "환자의 투약 번거로움을 줄인 진타 솔로퓨즈가 국내 혈우병A 환자의 더 건강한 삶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타 솔로퓨즈는 2014년 3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한국은 미국·캐나다·뉴질랜드·호주에 이어 다섯 번째로 출시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진타 솔로퓨즈와 기존 진타 R2 키트를 모두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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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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