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달러화가치|예상외 소폭하락|전문기관들 예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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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올해에 달러화가치는 당초예상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문기관들은 예측하고있다.
2일 한국산업경제기술연구원(KIET) 은 전문기관 등이 당초 예측했던 달러화 하락 예상 폭을 수정할 정도여서 환율추이에 대해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워튼」 계량경제연구소(WEFA) 는 지난3월 환율전망에서 올해 중 달러대가 실효환율 기준으로 7.4%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바 있으나 4월에 발표한 전망에서는 3.2%하락에 그칠 것으로 수정했으며 데이터 리소시스사(DRI) 역시 비슷한 전망을 하고있다는 것이다.
달러화는 지난해10월부터 올해 초까지 한동안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다시 견조세를 지속,4월 현재 SPR(특별인출권)당 1달러8센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시세는 2년 전 달러화 시세에 비해 40%나 높은 수준이다.
달러화시세가 큰 변동 없이 꾸준한 것은 미국금리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유럽통화제도(ESM)의 평가조정·중동정세보안등이 주요원인이다.
WEFA·DRI등 예측기관들은 앞으로도 달러대가 1∼2개월 동안 현 수준을 지속하다가 6월쯤부터 하락하기시작, 올해연말에는 엔화에 대해 현재 달러 당2백38엔에서 2백15∼2백20엔 ▲마르크화에 대해서는 현재의 달러 당 2.45마르크에서2.22∼2.25마르크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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