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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학 실험도중 폭발 사고<br>과기원 박사과정 2명 死傷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박사과정생 한명이 숨지고 한명이 크게 다쳤다.

13일 오후 3시쯤 대전시 유성구 KAIST 항공우주공학 전공 풍동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실험실에 있던 조정훈(25.박사과정 2년차)씨가 숨졌으며 강지훈(28.박사과정 4년차)씨는 다리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건물 유리창 20여장이 깨지고 실험기구 등이 부서지는 등 실험실 건물 내부가 수라장이 됐다.

사고 당시 조씨 등은 과산화수소를 이용해 공기역학 실험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실험 중 수소가 폭발하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현장 정밀감식을 벌이는 한편 KAIST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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