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적 첼리스트 조영창씨 워싱턴 내셔널 교향악단과 협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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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한국 출신의 젊고 재능있는 첼리스트 조영창씨(25)가 오는 25일 내한연주회를 갖는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워싱턴 내셔널교향악단과「쇼스타코비치」의『첼로협주곡 제 1번』을 협연한다
이 작품은 작곡가·지휘자·연주가가 모두 각별한 인연으로 얽혀진곡
「쇼스타코비치」가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가르쳤던 세계적인 첼리스트「로스트로포비치」에게 헌정한 곡인뎨 3악장으로 구성된 연주시간 30여분의 대곡.
59년 거장「유진·오먼디」지휘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러의 협연으로「로스트로포비치」에 의해 초연되었다.
조씨가「로스트로포비치」와 인연을 맺게된것은 81년 파리에서 열렸뎐 제2회「로스트로포비치」국제 첼로경연대회에 입상한 때문이다. 당시 그는 콩쿠르 심사위원장이었다.
미국 커티스음악학교, 유잉글랜드콘서바토리에서 공부한 조씨는 현재 독일쾰른방송 교향악단 첼로부 수석으로 있다. 피아노의 영방 바이얼린의 영미 두누나와 함깨 조트리오로 81년 뮌헨과 제네바 콩쿠르에 입상했다
워싱턴 내셔녈 교향악단 총95명의단원중 한국인은 단1명 바이얼린의김현우씨(31) 줄리어드음대와 대학원출신으로 78년 위싱턴에 입단, 현재 제1바이얼린주자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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