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폭발적으로 늘어…작년의 거의 2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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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프로야구의 관중이 폭발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지난 17일로 12일간에 걸쳐 28게임을 치른 프로야구의 총 유료입장객은 29만2천7백51명으로 게임당 l만4백55명 꼴. 지난해 페넌트페이스의 게임당 5천9백95명보다는 거의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고 당초 목표관중보다는 36%가 증가했다.
각 구장별로는 인천이 5게임에서 4만5천1백66명(게임당 9천33명)으로 목표관중 2만5천명에 가장 많은 81%나 초과했다.
또 부산은 4게임에서 4만4백36명으로 55%, 광주가 2만2천67명(2게임)으로 47%, 서울이 10만5천43명(7게임)으로 36%가 목표보다 증가했다.
대구는 5만l천6백82명(5게임)으로 22%, 대전이 2만8전3백57명(5게임)으로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목표관중보다 크게 늘어난 것은 시즌 초반인데다 6개팀의 전력이 평준화, 하루가 다르게 선두가 바뀌어 가는 접전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부터 반 공동채산제로 바뀐 프로야구는 각 구장의 평균 관중 수를 기준으로 서울은 1인당 2천원, 지방은 1천5백원으로 계산해서 초과부분은 홈팀의 수입으로 하고 있다. 예컨대 서울의 경우 하루기준 평균관중수인 6천4백명에 2천원을 곱해 이금액을 초과한 수입을 MBC 구단의 수입으로 하는 것이다.


○…MBC 청룡의 김용윤(김용윤·28)선수가 김바위라고 한글이름으로 개명했다. 배번25번의 좌완 l루수인 김은 지난 3월 30일 대전 지방법윈 강경지원의 허가를 얻어 김바위로 그라운드에 나서게 된 것.
MBC 청룡에는 김용운(김용윤) ,김용달(김용달) ,송영운(송영운) 등 엇비슷한 이름이 많아 이같이 이름을 한글로 바꾼 것이라고.

<방출한 두 선수를 롯데, 기록원 기용>
○…롯데 자이언트는 19일 방출선수인 최순하(최순하)와 이성득(이성득)을 기록원으로 뽑았다.
롯데는 지난 l월 이적한 김일환(김일환·해태), 엄태섭(엄태섭·삼미) 등 6명의 선수를 방출했었다.

<이해창, 도루 선두에>
○…MBC청룡의 이해창(이해창)이 작년 도루왕인 해태 김일권(김일권)을 제치고 도루부문에서 선두에 나서 치열한 준족경쟁을 벌이고 있다.
17일 현재 이해창은 11게임에서 10번의 도루를 시도, 7개를 성공시켜 도루율 7할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김일권은 7게임에서 6번을 시도, 4번을 성공해 도루율 6할6푼7리로 2위를 마크하고 있다.
도루 3위는 OB 김우열(김우열)로 11게임서 3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으며, 작년 2위의 삼미 조흥운(조흥운)은 8게임에서 2개로 8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4위에 랭크 돼 있다.
도루는 타격의 뒷받침 속에 우선 출루하는 것이 조건이다. 타격 13위의 이해창은 43타수 13안타(사사구6)에 타율 3할1푼, 타격 5위의 김일권은 28타수 10안타(사사구 4)에 타율 3할5푼7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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