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여대생추행|가짜대학생을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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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16일 서울대 여학생 김모양(18)을 강간한 안기효씨(22·주거부정)을 절도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최근 서울대 여학생이 전경대원 또는 학원사찰요원에게 강간당했다는 내용의 유언비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달 12일 밤9시쫌 서울대 구내매점에서 학생수첩을 구입하여 사회계열3학년이라고 적은뒤 중앙도서관에 들어가 공부하고있던 김양에게 접근, 『교내서클에 가입시켜주겠다』며 김양을 교대 4·19탑으로 데리고가 김양의 목을 조르고 옆에있던 무막대기로 위협한후 강제 추행했다는것.
김양은 추행당한 사실을 친한 선배인 수학과4년 안모군 (27) 에게 이야기해 같은달 19일하오4시쯤 도서관 근처에 나타나 여학생들에게 접근하려던 안씨를 붙잡아 관악경찰서에 넘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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