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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 한국 여성 화장도구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분갑·소정 보석함등>
○…한국여성들을 위해 특별히 만든 영국제화장도구들. 영국 버밍검시의 래프턴 앤드 손즈두는 최근 한국시장 개발을 위해 디자인을 특별히 고안, 분갑·소형보석함등을 제조, 3월초 특별전시회까지 열었다.

<운전자「졸음경보기」>
○…장시간 운전을 해야하는 사람들이 운전도중 자칫 졸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졸음방지용경보기가 미국에서 선을 보였다. 28g가량의 플래스틱으로된 이경보기는 귀에꽂게 되어있는데 운전도중 졸음에 빠져 고개를 끄덕일 경우 자동적으로 부저가 울린다. 또 부착된 스위치로 개인에 따라 적당한 부저소리의 크기를 조절할 수있다. 가격은 29달러95센트. 미사펙스두제품.

<79년전통 광고바꿔>
○…79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미캠벨즈 수프의 광고도안이 최근 달라졌다.
1920년대의 심벌인 뚱보어린이가 날씬하게 바뀌었고 그당시에는 이 뚱뚱보 어린이가 토마토등 과일을 들고있었으나 지금은 스케이트나 스키를타는 모습으로 등장(사진). 요구르트와 비타민이 함유된 캠벨즈 수프가 식품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이같은 광고전략은 캠벨즈사가 84년 사라예보 동계올림픽의 공식수프로 지명을 따내는데도 일익을했다는 후문.

<플렉스·타임은 옛말>
○…하루중 근무시간을 자유로이 선택할수있는 플렉스 타임제는 이미 구식이다. 최근에는 플렉스 이어(flex-year)제를 도입한 기업까지 등장하고있다.
문제의 기업은 플렉스타임제의 발상지이기도 한 서독 뮌헨시의 베크 페르트마이어사. 백화점인 이업체의 9백명 종업원은 1년동안의 근무계획을 세워 이를 상사와 상의해 선택한다.
제시고용자는 월1백73시간, 파트타이머는 월60∼1백60시간 근무가 의무이지만 60시간정도는 다음달로 넘겨 근무할수도 있다. 따라서 한주일에 3일근무하고, 3일을 내리 쉴수도있고 반년간 일한뒤 반년을 놀수도있다. 월급은 근무시간과는 관계없이 연봉을 12달로 나눠 지급한다.

<모택동복은 한물가>
○…중공인들의 의상패턴이 바뀌고있다. 남녀를 구별키어려운 모택동복 대신 개성있는 옷을 즐겨찾고있다.
지난3월1일부터 북경에서 열린 정부주최의 옷판매전시회에서 중공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색상과 형태가 다양한 옷들이 등장, 큰인기를 모았다.
30년간 소위 혁명동지를 위해 개최되어온 「봄·여름판매전」의 올해 전시회에서는 색상·형태가 다른 2천여종류의 어린이·부녀자·성인들의 의상이 선을 보여 1천3백명 수용의 전시장에 매일 5만명가량이 몰렸다. 이때문에 암표상도 등장했다. 또 색상이 화려하고 서연스타일의 참신한 재키트, 블라우스는 삽시간에 팔려나갔으며 매일 5천5백만원어치의 매상을 올려전시회 개최측도 놀라고있다.

<심장1개 천50만원>
○…인공심장이 새로운 의학부품산업으로서 각광을받고있다.
인공심장발명자인「재비크」박사가 사장으로있는 골프 메디컬사에는 최근 각기업으로부터 투자제의가 줄을 잇고 있다. 이같은 붐은 미국만해도 인공심장이식을 필요로하는 잠재수요가 년3만∼6만명에 이르러 상업화할 경우 연간 10억달러(7천5백억원)의 시장이 예상되기때문.
「재비크」박사가 발명한 인공심장「재비크7형」이 미당국의 제조인가를 받으려면 앞으로 5∼7년이 걸리지만 골프사는 인가를 받는즉시 「클라크인공심장」이란 이름으로 발매할 계획.
현재 예상가격은 1개 1만5천달러 (1천50만원).

<무기값을 식량으로>
○…유럽각국이 이디오피아 난민들을 위해 보내는 식량이 난민들의 손에 닿기도전에 소련으로 빠져나가고있다.
이같은 일은 소련으로부터 무기를 구입한 이디오피아정부가 판제능력이 없자 대신 원조식량을 대금으로 지불하기위해 빼돌린데서 비롯된것.
최근 영국으로 망명한 이디오피아 고위관리에 따르면 모든 곡물은 항구에 채 내리기전에 군인들이 모두 회수해 포장을 바꿔 소련으로 선적한다는 것. 결국 북이디오피아의 수백만명의 난민들은 정부의 원조유용으로 원조도 받지못한채 굶주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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