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에 힘쓰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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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4일 상오 조치동 기성을 접견한 전두환 대통령은 『우리민족의 우수성과 저력을 세계만방에 인식시키는데 큰역할을 했다』고 치하하고 『도전때보다 몇배 더 노력, 정진돼 모든 타이틀을 오랫동안 지키도록 하라』고 당부.
전대통령은 『적어도 30세까지는 오늘의 영광을 지켜 나가리라고 기대한다』면서 『도전자들이 이시간에도 조기성을 겨냥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을테니 방심하지 말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야겠다』고 강조.
조기성의 형 양연씨가 『지난번 때 술을 안마시겠다고 약속해놓고 잘지키지 않는다』고 하자 전대통령은『술을 많이하면 마음에는 훤해도 몸이 말을 안듣는 수가 있으니 절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한데 대해 조기성은 머리를 긁적이며 『많이 마시지는 않는다』고 겸연쩍게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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