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대형·고급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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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는 4일 시내 관광버스들을 86년 아시안게임이전까지 모두 45인승 고급차량으로 바꾸기로했다.
이에따라 시는 올해 1백70∼2백30대와 새로 증차할 1백20대를 국제의회연맹회의가 열리는 9월이전까지 냉·난방시설을 갖추고 승차감이 좋은 45인승의 고속버스형고급버스로 바꾼다.
이 조치는 서울시내 43개 전세관광버스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버스1천1백73대중 대부분이 37인승 일반버스형으로 승차감이 좋지 않은데다 특히 냉방시설을 갖추지않은 버스가 많아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시는 고급버스의 경우 차값이 일반버스형보다 60%이상 비싼데다 운송원가도 높아지게돼 현행요금체계로는 운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분석. 관광버스의 고급화수준에 맞게 요금을 조정하는 방안도 교통부와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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