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대형아파트건설 적극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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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건설부는 지금까지 전용면적 85평방m(5·7평)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건설을 억제해 오던 방침을 바꿔 민간주택 건설업자들에게 중형이상 아파트를 많이 짓도록 적극 권장키로 했다. 건설부는 최근의 아파트 과열투기가 국민주택규모를 초과하는 중형이상 대형아파트에 의해 주도되고있고 대형아파트 공급이 수요에 턱없이 부족하여 값이 크게 뛰는 원인이 되고있는 것으로 판단, 이같은 방침을 세운 것이다.
건설부는 그동안 서민층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국민주택규모의 소형주택을 많이 짓도록 적극 권장해왔으나 아파트투기를 막기 위해 주택공사·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에서는 소형·임대주택을 많이 짓고 민간부문에서는 중형이상아파트도 많이 짓도록 지금까지의 주택정책을 수정키로 한 것이다.
건설부의 이같은 주택정책수정은 최근 아파트 투기억제대책회의에서 주택건설을 시장기능에 맡겨 공급부족에 마른 투기현상을 막자는 방침이 세워져 결정됐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민간주택 건설업자들은 수익성이 높은 중형이상 대형아파트를 많이 지을 것 같다.
현재 아파트분양가격은 국민주택규모이하가 평당1백5만원으로 규제되고 있으나 그 이상 규모는 상한선통재가 없으며 국민주택규모이하 아파트가 전체아파트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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