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째 계속한 〃손가락마찰〃…오장육부기능 활성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건강문제전문연구가 이강원씨(47·한국활법협회 학술원장) 가 실천하고있는 건강유지법은 좀 독특한「손가락 마찰법」.
이씨는 『손가락 마찰법은 약물이나 도구를 사용하지않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도 효과적인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는 오장육부의 기능은 손과도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손가락에 자극을 주는것은 오장육부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한다.
마찰법의 요령은 손가락을 감싸쥐고 주무른후 마디쪽에서 손끝쪽으로 약간의 아품을 느낄정도로 문질러 주는것.
이런 방법으로 손가락 10개를 모두 문질러 준다.
어디서나 틈이 나는대로 할수있는 방법이므로 하루에 4∼5차례씩 하는것이좋다는것.
이씨는 손가락 마찰법을 꾸준히 실천하면 피로를 느끼지않아 잔병에 걸리지 않을뿐아니라 몸에 힘이 솟아 매사에 의욕을 느끼게된다고 말한다.
그는 또 매일 아침·저녁으로 15분간씩 발을 닦으며 발가락을 같은 방법으로 문질러 주는것도 효과적이라고 권한다.
이씨는 고교재학 시절에 한약방을 하는 외조부로부터「손의 신비」를 들은후 30년째 이같은 방법을 계속해 오고 있다고 자신의건강법을 털어놨다.
그는 특히 도시생활을 하다보면 자연히 몸의 움직임이 부족해 신체가 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 되기 마련이라며 틈이 나는대로 앉은채로 몸을 움직여주는 것도 좋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이씨 자신도 손·발가락 마찰법의에도 복식호흡을 하거나 손으로 배를 문질러주는 배운동과 전후좌우로상체를 굽히는 척추운동을 함께 하고있다는 것.
이처럼 간만히 할 수 있는 운동은 모두 오장육부의 기능과 관련돼 건강을 유지시켜줄뿐 아니라 치료효과까지도 있다는것이 이씨의주장이다.
자연식품 연구가이기도 한이씨는 계절마다 나오는 과일과 채소를 골골루 섭취하는 습관도 건강을 유지하는좋은 방법이라고 권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