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영어회화강사 캐더린 베스트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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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학생들은 매사에 열심인 것같아요. 더더구나 영어공부는 말할것도 없고요』KBS제3TV 영어회화프로그램 「라이브 액선 잉글리시」(Live action English)에 2년간 출연하고 있는「캐더린·베스트」양(26)은 중·고교에서 영어회화시험을 치르기로 방침이 정해진 요즘 눈길을 모으는 얼굴이 됐다.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에 초창기부터 참가해온 그는「상쾌한 아침입니다」프로에삽입된「한마디영어시간」에도 이미 1년반동안 출연한바 있는 수준급 강사.
5년전 한국에 처음 온 고전발레 전공의 이 금발미인은 자신의 정통미식영어 표준발음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는 한국의 영어회화강좌가 너무 관용구에 치중돼 있는 것이 걱정이라면서 고차원의 희화로 수준을 격상시켜야한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영어회화에 왕도는 없으나 외국 친구를 사귀어 대화를 통해 실력을 쌓아가는 것이 회화정복의 지름길이라고 실명한 그는 자신의 프로에 학생들의 인기도 높아 연간 2백여통이 넘는 팬레터를 받고 있다고 자랑한다.
아직 미혼인 그는 가끔 여행을 즐긴다.
그는 영어회화는『첫째도 발음, 둘째도 발음, 세째도 발음』이라는 충고를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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